애완닭 먹이 주기 - 어떤 걸 먹일까?

2025. 9. 23. 18:15아파트의 애완닭

 

 

시골에서 풀어서 키우는 닭들은 알아서 먹이를 가려 먹기도 하고 사람이 먹는 음식은 대부분 먹을 수 있는 잡식성이다.

본인이 닭을 키울 때 먹이를 사료 형태의 제품을 사서 먹일 것인지 그냥 사람 먹다 남은 것만 줄 것인지 정하면 된다.

그런데 뒷처리를 하면서 키우다 보면 결국 사료 형태의 먹이가 가장 편하고 위생적이라고 느낄 것이다.

 

먹이 선택의 중요 요인

 

뭐든 잘 먹는 닭이지만 실내에서 키워야 하기 때문에 몇 가지 지켜야 것들이 있다.

 

수분이 많은 먹이는 물똥을 싸게 하므로 배설물을 자주 치워주어야 한다.

생선의 내장이나 살, 비계 등을 먹어도 물똥을 싸고 냄새가 더 많이 난다.

그래서 자연에서는 벌레나 지렁이도 잡아 먹지만 집에서는 안주는 것이 좋다.

 

양계장에서 사용하는 닭사료는 주로 곡물로 만드는데 이 곡물 사료를 먹었을 때 똥이 가장 깔끔하다.

사료를 먹인 닭똥

그 밖에 뭘 먹이던 마음 껏 먹을 수 있게만 해준 다면 특별히 제한 사항은 없다.

물론 먹으면 죽거나 건강에 안좋은 음식은 별도로 알고 있어야 한다.

 

닭 전용 사료

 

전문적으로 대량의 닭을 키우는 사업자를 위한 사료는 20kg의 대용량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닭 한 마리가 20kg를 다 먹으려면 거의 1년이 걸릴 수도 있다.

사료만 먹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먹이도 병행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량의 먹이를 판매하는 곳을 찾아서 주문하되 가급적 최소로 자주 사는 것을 권장한다.

구매 할 때 캴슘가루 같이 서비스 품목을 끼워주기 때문이다.

사료를 선택 할 때 또 중요한 것은 알갱이의 크기인데 현재의 닭이 삼킬 수 있는 알갱이 크기를 사야하고 크다면 먹지 않기 때문에 모두 부셔 주어야 한다.

 

가루 사료

 

가루형태로 된 사료는 닭이 부리로 걷어 내는 양이 많아서 먹는 것 보다 버리는 것이 많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물론 닭의 종류나 습관에 영향을 받겠지만 경험상 모두 버리는 양이 아까울 정도로 많았다.

그래서 가급적 알갱이 형태의 사료를 주로 구해 주었다.

알갱이 크기는 병아리 일 때 신중하게 선택해 준다.

아니면 수고 스럽더라고 큰 알갱이를 으깨 줘도 상관없다.

닭이 가루사료를 먹고 나면 물을 찾는데 이 물을 마시고 또 가루사료를 먹으면 부리에 달라 붙어서 아무데나 부리를 긁어댄다.

부리가 예민한 곳이라 진득하게 붙은 사료를 떼어 내려는 것인데 혹시나 주변 날까로운 모서리가 있으면 위험하므로 확인해 준다.

 가루사료를 좀 더 쉽게 먹게 할 수 있도록 물에 섞어 주는 방법도 있는데 사료를 조금 그릇에 담고 물을 조금 섞어 보슬보슬하게 만들어 주면 먹는다.

완전히 반죽이 아니라 약간 상태로 섞는 것인데 이건 직접 해봐야 이해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것도 완전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서 여전히 가루사료는 어렵다.

 

필렛 사료

 

필렛 사료라고 알갱이를 인위적으로 만든 가루사료라고 할 수 있는데 먹이기도 좋도 버리는 양도 적고 가장 만족한 사료이다.

 

 

필렛사료도 먹이통에 점점 가루가 쌓이게 되는데 이 가루는 다시 활용하지 않고 버리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알갱이 사료

 

옥수수 알갱이를 약간 갈아서 알갱이와 가루가 혼합되어 있는 사료이다.

옥수수도 닭먹이로 좋기는 한데 완전히 커 버린 닭에게는 가루는 그냥 귀찮은 존재와 같다.

 

알갱이를 골라 먹기 위해서 부리로 스매싱을 주어서 가루는 모두 밖으로 튕겨 버린다.

며칠 먹이다 보면 먹이통 밑에 수북하게 가루만 쌓이게 되니 황당하다.

그래서 알갱이만 따로 채로 걸러 내서 먹인 적이 있다.

 

특식

 

닭한테 매일 사료만 줘도 불만 없겠지만 뭐든 특별한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닭한테 옷을 입힐 수도 없고  가끔 좋아하는 먹이를 주는데 그 중에서 고기 말린 것을 가끔 주었다.

생고기는 수분이 많고 똥 냄새가 심한 것 같아서 돼지고기나 소고기 짜투리를 며칠 동안 말리면 육포처럼 만들어진다.

이걸 가위로 잘개 잘라서 먹이는데 거의 미친 듯이 먹어치운다.

 

배추잎이나 녹색식물의 잎도 한 장을 매달아 주면 알아서 쪼아 먹는다.

1주일 단위로 한 번만 주면 될 듯 하다.

 

그밖에 소금이나 양념이 없는 음식들 중에서 고기류나 생선류도 가끔 주거나 밖에서 곤충이나 지렁이를 잡아다 주는 것도 재미있다.

조류는 포유류에 비해 신장이 나트륨을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료 이외에 소금이 포함 된 사료는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사료를 기본 먹이로 하고 가끔 밥도 주는데 그냥 주면 부리에 달라 붙어서 떼어 내려고 여기저기 문지르기 때문에 물에 살짝 말아 주면 좋다.

 

 

닭은 이빨이 없어서 삼킨 먹이는 모래주머니에서 작게 부수는 단계를 거친다.

모래주머니는 강한 근육으로 된 위의 일부분으로 목과 몸통 중간에 있어 먹이를 많이 먹으면 그 부분이 부푼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즐겨 먹는 닭똥집이 바로 모래주머니인데 근육 힘 만으로 먹이를 부수기 힘들기 때문에 흙이나 작은 돌조각을 먹는다.

작은 돌조각이 멧돌처럼 소화력을 증가 시킨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모래나 흙을 작은 먹이통에 담아 두고 먹여 주어야 한다.

가능한 깨끗한 흙이 좋을 것이고 농약을 치는 아파트 뒷마당의 흙보다는 산에서 가져온 흙이 좋을 듯 하다.

화분의 흙을 먹고 있는 암컷

달걀껍질

 

캴슘을 가루형태로 먹일 수도 있는데 달걀껍질을 먹여도 된다.

껍질을 수저로 눌러서 작게 부순 상태로 주면 잘 주어 먹는다.

특히 암컷이 알을 낳기 시작하면 이 달걀 껍질을 자주 주는 것이 좋다.

다른 닭의 껍질도 좋고 자신의 껍질을 먹여도 상관없이 잘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