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닭 목욕 시키기 - 물목욕

2025. 9. 24. 14:38아파트의 애완닭

 

 

흙목욕을 신나게 하고 나서 흙을 아무리 털어도 깃털 곳곳에 남아 있어 닭장 밖에 잠깐이라도 나오면 비듬과 흙이 계속 떨어지고 깃털도 점점 지저분해진다.

방법은 시원하게 물로 씻는 수 밖에 없는데 개처럼 마음대로 목욕시킬 수도 없고 미루고 미루다 햇빛이 따뜻해 지는 6월에 목욕 시켰다.

 

큰 다라이에 물을 담고 아예 담궈 버리고 싶었지만 적정한 온수를 샤워기로 몸통 위주로 물을 뿌려줬다.

혹시나 놀래서 날개를 마구 퍼덕이면 어쩌나 걱정 했는데 물을 뿌리니까 가만히 있는 것이 신통하다.

 

 

샴푸나 비누는 깃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수가 없어 세제는 사용하지 않고 물만 뿌렸는데 그래도 흙이 많이 떨어져 깔끔해 졌다.

물에 홀딱 젖은 새는 정말 볼품 없는데 점점 털이 마르면서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샤워 후에 적당히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아파트 뒷마당의 불록으로 된 도로위에 놓으니 지가 날개를 펴고 따뜻한 바닥에 몸을 밀착 시켜 깃털을 말린다.

 

 

다시 흙바닥에 비비면 큰일이기 때문에 흙마당으로 가지 못하게 막고 도로 위에서만 말리게 했다.

 

약 30분 정도 따뜻한 햇살을 받고 나니 깃털들이 마르기 시작하고 따뜻한 바람도 불어서 완전히 건조가 되었다.

깃털도 깨끗한 것이 개운하다.

 

닭장 밖에 풀어 놓으면 바닥에 작은 먼지 같은 닭비듬이 떨어진다.

그리고 수시로 깃털 정리를 하기 때문에 비듬이 더 많이 떨어진다.

목욕을 시켜봐도 며칠 못 간다.

그래서 밖에서 놀고 닭장에 돌려 보낸 후에 청소기로 열심히 바닥 청소를 해야 한다.

이 작은 먼지들이 호흡기로 들어가면 좋지 않을 듯 하다.

 

닭 목욕 방법

 

자연다큐를 보면 일반적으로 새들도 물을 좋아한다.

물새가 아니더라도 얕은 연못이 있으면 날개를 펴고 물로 몸을 씻는데 닭도 비슷하므로 욕실에서 다라이에 물을 조금 넣고 목욕하기를 기다려 봤지만 자꾸 딴짓만 하고 들어가지 않는다.

 

욕조에 물을 담고 넣어 주었지만 뭔가 다른 환경이라 불안한지 원하는 만큼 목욕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샤워기로 물을 뿌려 주었는데 의외로 퍼덕거리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주의사항

 

비누나 샴푸는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한다. 

새의 깃털에는 기름성분 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샴푸로 씻어 냈을 때 자연적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에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알수 없기 때문이다.

 

목욕도 중요하지만 건조가 가장 중요한데 겨울에는 실온도 새한테는 추울 수 있으므로 가급적 실온이 높을 때 하는 것을 권장한다.

온도가 낮을 때는 빨리 건조시켜 주고 체온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해도 되는지 확실하지 않아서 수건으로만 닦고 밖에서 햇빛으로 말렸는데 이 방법이 가장 안전한 것 같다.

뜨거운 바람을 세밀하게 조절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자신이 없어 사용하지 않았다.

 

멋있게 포즈를 취하더니 똥을 싸버리는 정남이

 

개들은 목욕하는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닭은 자주 할 필요가 없을 듯 하고 추운겨울은 피하고 따뜻한 계절에만 한 두달만에 하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