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내기 골프 - 오장 규칙

2025. 10. 12. 16:01백돌이 골프

 

오장 게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내기 골프에서 주로 적용되는 룰이 있다.

다양한 룰들이 있지만 하수에게 유리한 룰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스크래치

 

오장 게임이던 돈내기 게임이면 타수의 차이를 보전해주는 것이 보통인데 하수가 뭔가 쎄 보이려는 의도로 스크래치를 제안하기도 한다.

하수에게 고수가 핸디를 주는데 이 핸디를 주지 않고 동등한 상황에서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다.

90돌이가 80돌이와 라운딩을 한다면 몰라도 백돌이가 80이나 싱글하고 스크래치를 한다는 것은 제 정신이 아니다.

물론 그 동안 고수가 밥도 많이 사주고 고마워서 보은을 위해서 할 수도 있지만 무모한 짓이다.

 

눈물

 

오장 게임을 하고 난 후 보통은 하수로 부터 딴 돈은 일정 비율로 되돌려 주는 것이 관례인데 이런 거 없이 몽땅 가져 가는 것이다.

지역마다 다를수도 있는데 보통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오장 게임 후 딴 돈을 모두 챙겨가는 것은 비난 받을 수 있다.

앞에서는 비난하지 않아도 다음 부터는 라운딩에 끼워 주지 않을 것 이다.

 

하지만 게임은 게임이므로 그 골프모임마다 스타일이 있을 것이다.

이 방식 또한 하수에게는 가혹하므로 게임을 시작할 때 정하면 된다.

 

게임 시작 전에 이러한 합의 없이 딴돈을 자연스럽게 가져가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이다.

 

배판과 OECD

 

오장의 타당 단위가 5천원인 상황을 민판이라고 한다.

민판의 의미는 모르겠지만 이 민판이 특정 조건에 들면 두 배 금액인 타당 1만원이 되는 상황을 배판이라고 한다.

이 배판의 조건에는 OECD라는 것이 있는데 왜 OECD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 트리플보기 (더블보기)를 했을 때 -> 정하기 나름
  • 오비샷을 쳤을 때
  • 버디를 했을 때
  • 벙커에 빠졌을 때
  • 헤저드에 빠졌을 때
  • 쓰리 퍼팅을 했을 때
  • 같은 타수를 3명 이상이 했을 때

 

흔히 알려진 내용이고 더 추가 할 수 있고 그 골프 모임이 정하기 나름이다.

 

여기서 배판의 적용 라운딩에 대한 의견도 모임마다 다른 것 같다.

즉, 배판이 되었을 때 그 적용을 이번 홀에서 적용 할 것인지 다음홀에서 적용할 것인지도 정해야 한다.

내가 참여하는 모임의 경우 누군가 OECD를 해서 배판이 되면 다음 홀에서 적용해서 타당 금액이 정해지도록 게임을 하다가 몇 년 전 부터는 배판이 된 당 홀에서 적용해 정산하는 방식으로 바뀌였다.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위에 나열한 OECD는 주로 하수들이 많이 하기 때문에 배판을 만드는 주범이 되고 그렇게 더 많은 돈을 잃게 되는 것이다.

 

 

땅과 마지막  3홀 배판

 

내기 골프를 하는데 하수가 돈을 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동반자가 실수를 하는 것인데 그나마 압박을 주는 의미에서 티박스에서 "땅"이라고 외치는 것도 있다.

이건 민판이 었을 때 가능한건데 땅을 치면 배판이 되는 것이다.

이때 동반자들이 OK 하면 배판이 되는 것이다.

다만 누군가 OB샷을 쳤다고 땅 을 치면 양아치라고 할 수 있다.

 

 

어느덧 17홀을 앞두고 나서 누군가 지금부터 배판으로만 치자고 꼬시는데 이유는 하수가 돈을 많이 잃어서 회복 기회를 주는 의미라고 한다.

물론 하수는 전혀 고맙지 않지만 어차피 후반 이후는 거의 버린 몸이니 동의가 쉬울 수도 있다.

동의 안하고 버텨 보았자 상황이 별로 바뀔 것도 없다.

 

버디값 니어값

 

버디는 당연히 보상을 해주는데 오장 인 경우 타수처럼 타당 1개를 더 줄 것인지 타 수와는 별개로 추가 보상금을 모든 동반자가 줄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니어값은 파 3 홀에서 가장 홀과 가깝게 붙인 사람에게 추가 보상을 해주는 것인데 타당 보상은 없고 단순히 보너스 개념이다.

 

또는 캐디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니어를 한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동반자들이 모두 만원씩 벌금을 내고 따로 모으는 방식도 있다.

 

 

후다 맞추기

 

이 단어는 명확하지 않고 일부 지역만 사용되는 것일 수도 있다.

내기 골프를 하게 되면 반드시 처음에 자신이 얼마를 가지고 시작했는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게임이 끝나고 식사를 할 때 이 후다를 맞추는데 누가 얼마를 따고 잃었는지 확인하는 절차이다.

이건 적정 금액을 돌려주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얼마를 식사값으로 낼 것 인지 정리 하는 과정이다. 

경험 상 항상 자기가 얼마를 가지고 시작했는지 명확하게 기억을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습관적인 경우가 많다. 

이렇게 금액이 명확하게 맞지 않으면 게임이 끝나서도 언쟁이 이어진다.

 

 

주의 사항

 

게임머니 준비

백돌이가 오장을 하기 위해서는 30만원 이상 쥐고 있어야 하지만 솔직히 부족하다. 

오장하자고 해놓고 게임 중에 돈이 없다고 선언하는 것도 동반자에게는 예의가 아니므로 충분히 준비한다.

 

초면에 돈내기

처음보는 사람하고는 타당 돈내기 보다는 빼먹기나 캐디비 벌금 모으는 정도가 좋다.

초면의 게이머가 오장 게임으로 돈을 따서 주머니에 넣고 가버리는 상황을 당하면 기분이 좋지 않고 그 초면 동반자를 데리고 온 지인하고도 좋지 않게 될 수 있다.

 

정확한 나의 타수 카운트

하수들이 자기 친 타수를 잘 카운트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잘 못 된 자기의 기억에만 의존해서 우기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고수들은 자기 타수 뿐만 아니라 동반자의 타수도 다 보고 기억한다. 원래 골프게임이 그런거다.

타수가 돈이라서 민감한 것인데 자꾸 반복되면 동반자가 짜증 낼 수 밖에 없다.

타수 카운트 할 때 몇 온 몇 퍼터로 나누어 카운트 하면 도움이 된다. 3온 2퍼트 이면 보기,  4온 2퍼트는 더블.

 

골프룰 분쟁

너그러웠던 사람도 오장 게임이 시작 되면 타이트하게 골프룰을 적용하게 된다.

드롭을 하는 위치가 많은 논쟁을 일으키는데 분쟁이 있을 경우는 캐디에게 로컬 룰을 적용해 판정해 달라고 한다.

 

예를들어 디봇에 볼이 들어가서 꺼내고 쳐야 하는데 동반자에게 확인 및 승인을 받지 않고 자의적으로 볼을 건드리면 그걸 보고 항의를 받을 수 있다.  그때 부터 촉발 된 분쟁이 라운딩하는 동안 계속 되기도 한다.

디봇에서 볼을 꺼내거나 그냥 치거나 정하기 나름이지만 가장 좋은 것은 근처에 가까운 동반자에게 지금 상황을 설명하고 꺼내 놓고 무벌타 드롭을 하고 쳐도 되는지를 물어 보고 확인 시켜준다.

나중에 분쟁이 일어 났을 때 증인을 만드는 것이다.

 

좀 치사하지만 너무 어려운 곳인데도 그냥 볼을 쳐야 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로컬룰에 맞는다면 원망할 필요 없다.

도저히 칠 수 없는 곳이면 과감하게 1벌타 먹고 안전한 곳에서 드롭한 후 스윙하는 것을 권장한다.

 

현실적인 공략 작전

동반자 중에 나만 백돌이라면 돈을 딸 생각하지 말고 지키기 위한 작전을 펴야 한다.

보기가 무리면 더블보기만 하던가 하고 오비샷은 절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오비샷으로 트리플이나 양파를 하면 멘탈이 무너지면서 정신이 혼미해 진다.

 

특히 하수는 그린을 직접 공략을 하면 대부분 함정에 빠진다.

고수들 처럼 2온 작전으로 가면 벙커에 빠지거나 롱퍼팅을 남기게 된다.

마음을 비우고 그린 옆에 벙커가 있다면 욕심부리지 말고 벙커 앞에 세운 후 3번째 샷으로 홀에 최대한 붙인다.

퍼팅 할 때는 넣기 보다는 붙인다는 생각으로 힘조절에 집중한다.

3온 1퍼팅으로 오케이를 받으면 보기를 할 수 있다.

 

 

롱아이언과 우드 사용 금지는 돈을 잃지 않기 위한 것인데 필드 나가서 돈 때문에 우드 한번 못 치고 온다면 슬픈일이다.

하지만 타수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5번이상의 아이언과 우드 3번으로 그린울 공략하는 것은 참아야 한다.

사람에 따라서 롱아이언과 우드를 잘 치는 사람도 있지만 그린 공략 시 긴 클럽들은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안전하게 끊어 간다고 하는 것이다.

 

 

오케이 남발 ( 컨시드 )

퍼팅 할 때 홀에 근접해서 붙였을 때 동반자가 오케이를 주고 게임을 종료 할 수 있다.

돈내기 게임 때는 이 오케이도 함부로 주면 안된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상황에 따라 오케이를 줄 수 있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

 

예를들어 3명이 홀 아웃을 한 상태에서 1명이 마지막 퍼팅을 한 후 홀에 애매한 거리를 두고 멈췄는데 누군가 오케이 주었다.

그런데 오케이를 준 사람의 현재 타수가 파 인데 다른 홀아웃한 사람 중 한 명이 트리플보기를 했다.

방금 오케이를 받은 사람이 더블보기를 했다고 치면 트리플보기를 한 사람 이외의 다른 사람은 오케이를 주면 안된다.

안된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트리플보기 한 사람 입장에서는 오케이를 주지 않아서 퍼팅을 실패하면 한 타수의 돈이 절약되기 때문이다.

돈을 잃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돈을 받을 다른 사람이 오케이를 주어 버리면 잃고 있는 사람은 속이 부글거릴 수 밖에 없다.

 

돈내기 게임은 지역마다 모임마다 달라서 정답이 없으므로 동반자가생소한 룰을 주장하더라도 놀랄일이 아니다.

어떤 새로운 룰도 동반자들끼리 합의만 된다면 재미있게 라운딩 할 수 있다.

 

그밖에 기억나는 룰 중에 하나는 이름이 기억은 안나지만 더블 보기, 트리플 보기, 양파를 했을 때 일정 비율로 딴 돈을 상대방에게 모두 털리는 방식도 있는데 이 방식이 가장 살 떨리는 방식이었다.  버디를 하면 상대방 돈을 모두 뺐을 수도 있다. 얼마나 살벌한 룰인가..

 

이렇게 지역마다 모임마다 아이디어를 내면 더 재미있게 게임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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