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내기 골프 - 오장이란?

2025. 10. 11. 14:59백돌이 골프

 

하수들을 항상 공포에 떨게하는 게임 방식으로 한 타당 5천원을 걸고 내가 파 보다 많이 친 타수 만큼 동반자들에게 지불하는 방식이다.

오장의 의미와 유래는 말하는 사람들 마다 다 달라서 아직도  정리가 안되는 상황이다.

 

룰은 내가 보기를 하고 나머지 동반자들이 파를 했다면 각 5천원씩 총 1만5천원이 나가는 것이다.

또는 내가 보기를 하고 1사람은 더블보기, 2사람은 파를 했다면 5천원을 받고 1만원이 나가는 것이다.

게임 룰은 아주 단순하고 쉽지만 골퍼들이 이렇게 밋밋한 게임을 하지 않다 보니 오장에도 여러가지 추가 옵션들이 붙는다.

 

 

게임에 임하기 전 마음가짐

 

백돌이 같은 하수가 오장을 제의 받았을 때는 크게 몇 가지 경우가 있다.

제안한 사람이 돈을 빼먹겠다는 것과 쪼는 맛으로 게임을 하자는 것인데 전자의 경우 하이에나 인 경우를 파악해야 하고 후자는 게임 매너가 있는 고수라면 게임 후 다시 돌려 줄 수도 있다.

친한 친구들과 칠 때는 그냥 죽기 살기로 치기 때문에 실력대로 치면 된다.

 

천성적으로 도박을 좋아하는 사람은 고스톱, 카드, 골프 등을 동일한 도박게임으로 생각한다.

 

돈을 잃어 줄 각오로 마음을 비우고 치면 오장도 가능하지만 뭔가 이기고 싶다는 의지를 가지면 더 많이 잃게 된다.

사기를 치지 않는 한 백돌이는 절대로 돈을 딸 수 없다.

혹시나 따더라도 수많은 유혹에 흔들려 다시 잃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게임 운영

일단 백돌이는 핸디로 받은돈으로 전반전이라도 버티면 매우 잘 한 것이다.

그러나 3~4홀을 못 넘기기 쉬우므로 보기를 목표로 게임을 하고 드라이버를 신중하게 치고 세컨 샷도 좀 쉬운 짧은 아이언으로 공략한다.

3 온 2 퍼터를 목표로 하고 홀에 넣으려고 하지 말고 붙이는데 집중한다.

그런데 이 정도만 해도 보기 플레이라서 쉽지 않다.

 

 

하이에나

직장 또는 지연, 학연 등의 커뮤니티에서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만 골라서 데리고 다니면서 빼먹는 이들을 말한다.

오장을 선호하고 딴 돈을 가져가지는 않지만 딴 돈으로 한우를 먹거나 술값으로 사용하면서 자기는 딴 돈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결국 하수는 정기적으로 남들의 단체 회식을 시켜 주는 것이다.

 

백돌이가 이런 종류들하고 다녀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냉철한 내기의 세계를 경험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거나, 이들의 실력이 배울 것이 많을 때 이다.

그 외의 경우는 빠르게 손절하기 바란다.

 

여유 있는 고수

오장이던 무슨 게임이던 사람들이 치자는 대로 다 맞춰주고 돈을 따도 가져가지 않고 적당한 비율로 다시 돌려 준다.

그리고 밥도 쓸데없이  비싼거 먹지 않고 자기가 계산한다.

이런 사람들은 여유도 있지만 골프 자체의 재미를 위해서 동반자들이 계속 자신과 라운딩 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이 불러 주면 두 말 않고 따라가는데  연간회원권까지 가지고 있다.

 

시작하기 전

 

돈 내기 골프를 하기 위해서는 당구 같이 자신의 타수를 정해야 한다. 

자신의 타수를 핸디라고 하는데 골퍼마다 실력이 다르므로 핸디가 낮은 고수들은 핸디가 높은 하수에게 핸디의 차이 만큼 타 당 금액을 계산해서 미리 게임에 사용 할 돈을 준다.

 

85 핸디 인 사람은 95인 사람에게 열 타수가 차이 나서 5만원을 줄 수 있다.

핸디는 정확한 공인 기관이 정해 주는 것도 아니고 우기기 나름이므로 당구의 다마수와 같다.

다만 같은 골프모임의 회원들이라면 모임에서 정해 준 핸디를 기준으로 하면 된다.

 

그래서 백돌이 입장에서는 이 핸디 협상을 잘 넘겨야 조금이라도 돈을 더 받을 수 있으니 강경하게 나가야 한다.

사실 고수들은 어차피 다시 가져올 돈이니까 달라는 대로 주는 사람도 있고 이 또한 사람의 인성에 달려 있다.

 

다음에 정해야 할 것은 옵션들인데

 

  • OECD를 적용 할 것인지?
  • 배판(더블판)은 OECD만 적용 할 것인지?
  • 버디는 1타로 칠 것인지 오장하고 별도로 추가 축하금을 줄 것인지?
  • 마지막 3홀은 배판으로 갈 것인지?

 

등 무수히 많은 옵션들이 있다.

이 걸 게임 전에 다 정하다 보면 게임을 시작도 전에 싸울 수가 있으므로 큰 룰만 정하고 고수나 연장자, 목소리 큰 사람의 뜻을 따르는 것이 좋다.

 

이 내기 골프는 전원이 참가해야 재미가 있고 1명만 빠져도 분위기가 애매하다.

3명은 돈내기로 죽기살기로 치지만 나머지 1명은 그냥 저냥 치는데 이 3명이 내기 안하는 1명의 플레이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된다.

돈내기 안하는 사람이 퍼팅을 하던 말던 자기들끼리 돈주고 받기 바쁘다.

그 주인공이 백돌이라면 배울 것도 없고 재미도 없고 참 그렇다.

자본금 규모

 

백돌이가 오장에 참가 하기 위해서 자기돈 30만원을 가지고 핸디를 20만원쯤 받아도 전반 끝나기도 전에 다 털리는 경우가 많다.

파 4 홀에서 양파를 하고 동반자들이 파를 했다면 4개씩 3명에게 총 6만원이 나가는데 배판이면 12만원이 나간다. 

한 홀에서 12만원이 나가면 정신이 어질하고 최소한 이 후 홀은 비슷한 상태로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서 4홀 만 헤메이면 다 없어 진다.

백돌이가 다 털리고 나면 오링을 선언하고 동반자들이 배려해주면 이 때 부터는 끝날때 까지 돈을 내지 않고 받기만 할 수도 있다.

이 안전장치가 백돌이가 오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데 그래서 동반자를 잘 만나야 한다.

 

다른글 - 오장규칙

https://pismo.tistory.com/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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