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 - 넷플릭스

2025. 10. 26. 11:43영화리뷰

나처럼 감독이나 작가 이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있나 싶은데 이 영화의 감독이 "허트 로커"와 "제로 다크 서티"도 연출했다고 한다.

모두 밀덕들이 좋아하는 영화들인데 이 영화는 밀리터리 영화가 아니라 국가 비상사태 일 때 각 기관들이 매뉴얼에 따라 움직이는 장면들을 긴박하지만 디테일하게 보여 준다.

 

어느날 저녁 갑자기 넷플릭스에 올라 온 영화인데 오랫만에 몰입감 높게 감상했다.

 

이 영화는 실제로 미국이 미사일 공격을 받는 과정을 시작부터 최종까지 여러 관련자들의 시각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각 에피소드로 나누어 보여준다.

실제로 핵 공격을 받으면 이 매뉴얼 대로 미국 정부가 돌아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리얼리티는 상당히 높아 보는 동안 영화 속으로 계속 빨려 들어간다.

 

 

 

스토리

영화는 미군 레이더 기지와 백악관 등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 주면서 시작한다.

어느 순간 일본 근처 해상에서 미사일이 쏘아 올려지고 통상적 북한 등의 시험 발사 정도로 대응한다.

하지만 궤적을 계산하니 그 공격 지점이 미국 본토가 확정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스토리가 전개되는 중요한 포인트 들 중에는 발사 지점이 특정되지 않아 공격한 대상이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발사체가 탐지되고 타격하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이 18분이라고 나오는데 이 18분 동안 각 인물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적국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모든 국가가 공격 대상이 되는 상황인데 이때 미국 대통령은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출연진

출연 배우들도 그렇게 많지 않고 유명 배우도 몇 명 있지만 거물급은 없다.

모두들 충분히 심각한 비상 상태를 잘 묘사해 주고 있다.

특히 각 등장인물들이 가족에게 안부 전화를 하는 모습들은 하나같이 허무하기까지 하다.

그들도 부모이고 누구의 자식들이다.

보통의 일상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갑자기 희생자가 되고 결정자가 되는 상황은 정말 허무하다.

 

 

용어 정리 - 영화 스토리 이해를 위한

DSP - Defense Support Program(국방지원프로그램)

영화에서 군 수뇌부는 DSP가 발사 지점을 놓쳤다고 했다.

DSP는 "탄도 미사일 조기 경보 시스템(Early Warning System)"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는데, 주로 위성에서 포착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즉 조기 경보 위성 시스템이 발사 지점을 특정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발사 국가를 모르니 미국을 공격하는 국가는 모두 보복 공격 또는 선재 공격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 부분은 논란이 있을 듯한데 대단한 방공체계를 갖춘 나라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 발사된 지점을 모른다는 것이다.

미국 경보 시스템이 못 잡았다면 일본이나 한국에도 정보를 요청해야 하는데 그 과정은 영화에서 없었다.

GBI - Ground-Based Interceptor (지상 기반 요격 미사일)

미국 본토를 보호하기 위한 미국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이다.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은 발사돼서 대기권 밖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대기권 안으로 진입해서 초고속으로 낙하는데 이 대기권 바로 낙하하기 직전까지의 구간에서 격추하는 방어 시스템이다.

이 구간이 전체 구간 중에서 가장 길어서 추적과 격추를 위한 시간을 벌 수 있다.

영화에서는 이 구간에서 2개의 GBI만 발사하는데 추가 공격을 대비해서 이 발사체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이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여기서 조금 리얼리티가 손상되는 느낌인데 미국 본토를 공격하는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기회를 단 한 번에 날려 버렸다.

종말 단계에서 격추하는 추가 대비가 없다는 것도 조금 이상하다.

 

EKV - Exo-atmospheric Kill Vehicle (외기권 요격체)

GBI가 발사되고 고도가 대기권 밖에 도달하면 발사체와 탄두가 분리되어 운동에너지만으로 적의 탄도 미사일을 격추한다.

요격 미사일의 탄두에는 센서들이 있어서 미사일을 추적하여 충돌하여 파괴한다.

별도 추진동력이 없고 센서와 본부가 비행체를 제어할 수 있는 탄두 만 있다.

영화에서는 GBI 한 개가 이 EKV 분리에 실패한다.

미국의 무기들도 실전에서는 50 대 50 인가 보다.

 

 

총평

. 핵 전쟁에 대한 대비가 아무리 잘 되어 있어도 실제로 발생하면 온갖 허점들이 발생하는데 그때는 이미 늦는다.

. 영화에서는 비행 물체가 핵인지 명확하게 표현하지도 않았고 그 비행체가 대륙간 탄도미사일인지도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 이 지경으로 세상을 만들어 놓은 정치꾼들은 이제 다 죽고 그 시스템 그대로 물려받아 살고 있는 지금의 사람들이 가련하다.

. 불확실한 정보들만 있는 상황에서 모든 결정을 대통령이 내려야 하는 상황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감독이 한국의 비상 상황을 주제로 영화를 만들었으면 한다.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좀 알아야 할 한국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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