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18. 15:14ㆍ영화리뷰
어제 저녁 갑자기 신규 영화가 올라왔다.
내가 좋아하는 70~80년대 배경의 영화인데 과거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다.
출연진들이 대략 봐도 쟁쟁하기 때문에 스토리의 완성도는 일단 믿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설경구 배우가 근래에 르느와르 액션물에 출연하면서 캐릭터가 혼란스러운 듯 했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변신을 한듯 하다.
전체적으로 코믹한 부분도 있고 영화 전반의 70년대 고증을 하면서 어색하거나 흠잡을 곳 없이 잘 만들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개연성이나 리얼리티도 자연스럽게 몰입되는 것이 연출자가 능력자인 듯 하다.
스토리
일본의 적군파 테러리스트들이 북한으로 가기 위해 일본 여객기를 납치 한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이 테러범들을 속여 목적지를 한국 김포공항으로 변경 착륙시키려는 작전을 펼치게 된다.
그 작전의 중요한 역할을 한국 공군의 어떤 관제사가 맡게 되는데..

출연진
설경구가 영화포스터에 대표 얼굴로 등장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감동 깊게 본 배우는 류승범이다.
한동안 영화에서 보지 못 했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들면서 완전한 변신을 한 것 같다.
과거 젊은 시절의 그 사가지 없던 입담은 그대로 살아 있어 나이든 중년의 남자로 역할이 바뀌면서 또 다른 맛을 보여준다.
독재정권의 중정부장의 역할인데 충청도 사투리 구사와 함께 캐릭터를 너무 잘 소화해 냈다.
그외에 영화의 규모에 비해 출연하는 비중이 큰 배우들이 나오는데 미달이 아빠를 비롯해서 잠깐 등장하는 유명 배우들이 계속 등장해서 영화를 보는 동안 폭소를 터트렸다.
잠깐 까메오처럼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그들의 연기 열정이 돋보였다.
일본인 배우도 넷플릭스에서 낮이 익은 배우가 등장하고 있고 한국인이 일본인으로 등장하는 배우도 몇 명있다.


어쨌든 당시 정치 상황의 묘사는 그 시대를 주제로 하는 다른 영화들과 별반 차이는 없고, 크게 반전 같은 순간도 없지만 캐릭터들의 연기 때문에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무거운 주제의 영화라면 빈번한 카메오 출연이 오히려 몰입감을 해칠 수도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재미를 더 해준다.
맥주 한잔 하면서 가볍게 볼 수 있는 권장 할 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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